2011.05.20

[변호사 칼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발전이 필요하다.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된 요즘
젊은 세대든 기성세대든 해외구경 안 해 본 사람도 없고, 해외에 살아본 사람도 많으며,
설령 외국구경 못해본 사람들도 외국국가들의 소식은 안방에서 쉽게 접한다...

그러면서, 부지부식간에 선진국들과 우리사회를 비교하게 되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 타인에 대한 배려, 공정, 다양성, 책임의식, 소명감, 개인만의 가치추구 등....다양한 선진국들의 수준 높은 가치관과 의식이라는 점을 동경하고, 우리사회가 이에 대하여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선진국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문화적인 요소의 힘은 뭐랄까...분위기의 힘이라고 할까...
우리가 격식있는 자리에 갈 때 알아서 예의를 지키듯이, 그런 문화적 분위기가 갖춰진 나라는 국민들의 전체적인 방향이 알아서 그런 분위기로 자리잡는다는 데에서 강한 힘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공정이란 가치를 무시한 성장을 추구해왔으나, 그것만으로는 대기업, 부자 위주의 성장 뿐으로서 빈부격차와 상실감만 키워놨고, 지금도 대기업위주의 성장은 안 고쳐지고 있다...

또한, 우리 국민들 자체도 민족성상 경쟁에 강하여 남들과 비교해서 뒤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그러다 보니, 남들과 다른 길을 가려하지 않고, 남들이 추구하는 것을 다 같이 추구하며 경쟁하여 앞서 가려한다.... 같은 목표를 추구하다 보니 배려와 공정은 많이 부족하고, 그저 치열한 경쟁뿐이다...

강남진입...고급차...학원에 보내는 자녀교육...소위 전문직,공무원 등 안정된 직장... 직장내 승진
모두 다 이것을 추구한다.... 나만의 보금자리...나만의 자녀교육...나만의 직업선택....직업수행에 있어서의 남다른 소명감... 이런것은 많이 부족하다...

그저 사회적으로 이미 정해진 목표를 향해 모두 뜀박질을 할 뿐...
목표를 왜 정한 것인지..그 목표가 무슨 가치가 있는지...그렇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지.. 나에게 맞는 것인지...그런 생각은 없는 듯하다...아니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도 없다... 너무 다 획일적이고 다른 가치관과 의식이란 찾아볼 수가 없다.. 세상이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뭐가 빠져도 크게 빠진 것 같다.
겉은 우리사회가 그럴듯하게 갖춰져 있지만 속빈강정과 같이 되어 버렸다...
공정성과 책임감과 소명의식이 없는 나라....다양성과 나만의 가치관이 없어진 나라... 이렇게 되어 버렸다...

속을 채울 때가 온 것 같은데,
속이란 결국 문화적인 요소로서 쉽지는 않다...
제도적 변화도 필요하고, 교육의 변화, 무엇보다도 정치권과 국민들 의식의 변화.......참 어려운 것들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한단계 더 도약을 위해서는, 뭔가 다른 문화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지 않을까...

그저 과거와 같은 패러다임으로는 이제 갈등만 조성될 뿐, 한치도 나아갈 수 없는 것 아니던가.... 지금 그저 성장하고 있는 곳은 돈 있는 대기업과 부자들뿐... 그 외의 사람들은 그저 생존을 위해 같은 목표를 세우고 치열한 경쟁만을 할 뿐 아니던가... 이러한 현실이 그 변화의 필요성을 강변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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