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30

[변호사 칼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것도 전문적 능력이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일까..

답은 당신 자신이다...



그저 당신 자신이 제일 좋으니,
무엇을 하거나 생각하더라도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내 생각과 행동이 옳다고 믿는다...

이렇게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옳으니,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법률문제를 많이 접하고, 상담하고, 재판하다보면...
사람들의 이와 같은 자기중심적 경향을 많이 본다.


일단, 법률상담에서는
자기 위주로 말을 하다보니,
솔직히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당신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상대방에게는 처음듣는 일이라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 하는데...
앞,뒤도 없고.... 일관성도 없고... 답답할 노릇이다..

법정에서는 어떠한가..
당신의 사건을 법리에 맞춰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객관화해서 법률문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저 자기 이야기만을 두서없이 해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준비서면을 쓰면 줄그어가면서 읽어야 한다.. 영어 독해수준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이라..
당신의 사건, 당신의 일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판사도 일이니까...일로서 당신의 사건을 볼 뿐이다..


따라서, 당신의 일이건 사건이건..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려면...당신의 일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


법률사건의 경우는 판사에게 당신의 사건을 이해시켜야 한다...
판사의 입장에 서서 그 판사의 생각을 읽어야 하고..
그 판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무엇에 관심이 있을지..
어떻게 준비서면을 쓰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지...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당신은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든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변호사는 법률지식을 많이 알아서 전문가가 아니고,

상대방의 입장을 잘 읽고, 그 상대방에게 당신의 문제를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전문가이다...

바로 그 능력이 변호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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