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4

[변호사 칼럼] 부모가 아이의 인생에 개입하는 것만큼 지식을 망치는 것은 없다

본 변호사도 이제 5살 짜리 아이를 둔 아빠로서 교육에 관심이 많다.

그리하여, 이책 저책 많이 읽어보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느낀 한 가지 점은...

- 부모가 아이를 망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부모가 목표를 정해놓고 자식에게 그 목표를 추구시키는 것"이라는 점이다...

-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줘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의 재능과 개성을 발견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키워주는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말한 "다중지능"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즉, 개개인이 가진 재능이란 다양하다는 것이다.
지적지능, 운동지능, 사교지능, 감성지능...등 너무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적지능이 부족한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못하는 것을 시키는 것 밖에 안되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가 해야 할 것은 부모의 시각에서 아이를 이끌지 말고
아이의 시각에서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주고 이끌어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런 측면이 중요한 그 현상을 보여주겠다.

세계에서 교육열 높기로 소문난 민족 중 두 민족, 한민족과 유대인이 있다.
오바마도 한민족의 교육열을 연설에서 언급할 정도니 얼마나 소문이 나 있는지 알만하다.

1. 그런데, 그 한민족과 유대인의 결정적 차이가 바로

한민족은 부모가 아이를 컨트롤하여 그때 그때 미술학원..수학학원 등을 보내며
부모가 정한 목표인 의사, 판검사, 변호사가 되기 위한 코스를 밟거나..
공부를 못해도 대학은 나와야 한다는 일념하에 대학은 무조건 보낸다...

그러나, 유대인은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여 그 재능을 키워주는 쪽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2. 그리고 한가지 차이점을 더 말하면,

한민족은 좋다고 소문나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달라드는 반면

유대인은 아무리 좋아도 나에게 안 맞거나 내가 잘 할 수 없는 것이면 안하고, 나만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는 점이다.


이런 두가지 점에서 결정적 차이가 발견된다.

그러한 결정적인 차이로 인하여,
우리는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하나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못 내고
유대인은 세계 경제계를 좌우하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 부모들의 교육열의 허상이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다만, 우리 사회의 현실상
다양한 재능중에서 지적지능이 그래도 사회적으로 진출할 분야가 많고..
특수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진출할 분야가 우리사회에 많지 않다는 점이...
어쩌면 우리 부모들이 공부를 강요하는 하나의 이유일 것이라고 보여지기도 하나..

그러나, 이는 과거에 그러했을 뿐이고...
이미 우리사회도 유학 등 교육은 국제적으로 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제 특수한 재능이 있더라도 국내무대가 아닌 세계무대를 목표로 한다면 얼마든지 재능을 피울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좁은 사회, 특수성을 말하는 것도 이제는 안 통한다...



결론적으로,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은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 뿐이다.....

현재 의사가 잘나간다고 의사만을 위한 교육을 시키는 것은..
그 부모가 현실의 세계에 빠져 미래를 보지도 못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신이 해보지 못한 것, 좋아하는 것을 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생각 해 봤나?
내 아이가 책을 좋아 하고 공부는 잘 하는데, 아이들과 어울리기는 싫어한다...
그런 아이에게, 하루에 수십, 수백명을 치료하며 대화를 하는 개업의의 생활을 시킨다..
너무 아이에게 못할짓 시키는 것 아닐까...

부모가 똑똑해야 자식들의 조언자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
똑똑한 부모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자 정도... 그 정도가 부모의 최선이라 본다.
나도 그러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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